태교신기는 전통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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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04회 작성일 15-11-13 10:14본문
많은 사람들이 200여년전에 저술됐으니 전통태교가 아니냐고 한다. 전통태교라는 말이 붙으면 왠지 현시대와는 동떨어진 고리타분하고 어렵고 다소 미신적일 수도 있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거리감이 생겨 멀리하게 마런이다. 그래서 전통태교라고 부르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태교신기는 그저 태교신기일 뿐이다.
탈무드가 탈무드이듯말이다. 요즘 임신부들은 탈무드로도 태교를 한다. 그런데 5000년동안 내려오는 책이라고 해서 전통탈무드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냥 탈무드라고 한다.
그것은 유대인의 경우는 탈무드를 늘 현재적 재해석 과정을 거치기때문이다. 탈무드에 대해 늘 토론하면서 하루도 한시도 과거 시간에 머물게 하지 않기때문이다.
태교신기는 200여년밖에 안된 연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통이라 부른다. 그것은 단절기가 있었기때문이다. 일제시대와 6. 25을 껶으면서 우리는 오랜 시간 태교신기를 잊었다.
단절기 동안 태교신기에는 전통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리고 아예 태교 자체를 미신, 혹은 속설로 치부해버리며 태교를 멀리 했다.
이에비해 일본의 경우는 1930년대에 이 책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일본여자 중고교 교과서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태교를 실천해 오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사주당이 우리 국민이 건강하고 지혜롭기를 바라며 저술한 책을 우리는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지냈을 뿐만 아니라 태교를 미신이라고 치부해 실천하지 않은 반면, 일본은 이 책으로 태교를 실천했고, 지금은 태교실천국이 됐으니 말이다.
태교신기를 알게 되면 그 놀라운 과학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단절기 없이 과거로부터 읽히고 실천돼 왔더라면 지금 태교신기 앞에 전통이라는 말이 붙을리가 없다.
현대의 임신부들도 태교신기를 접하고서는 태교신기 한권으로 태교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태교신기도 현대적 재해석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태교는 인문학이다라는 책도 펴내게 됐다.
어제 명지대학생들에게 이사주당과 태교신기를 강의 하면서 이사주당과 태교신기를 들어 본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아무도 없다고 했다. 신사임당은 다 알고 있는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학생들에게 이제부터 태교신기에서 전통태교라는 수식어를 떼어주어야 한다고 했더니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번 단국대나 한국외대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에게 이런이야기를 꺼내면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태교신기 강의를 통해 그들은 태교의 중요성과 필요성 방법까지도 다 배우고 간다.
지난번 용인대 학생들 중에는 나중에 아이를 많이 낳겠다며 따라나온 학생도 있고 책을 읽어보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차 속에 있던 몇권의 책을 선물로 나눠준 적이 있다.
이들 젊은 학생들에게서 우리의 건강한 미래를 본다.
특히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국가이기에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크고, 보람도 크다.
태교신기는 매우 과학적이고 우수하며, 완벽하다. 한권의 책에 마음을 다스리는 부분부터 실천적 태교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기술 돼 있다. 심지어 밤에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잠잘 것을 권하고 있을 정도다.
이사주당의 위대성에 늘 감탄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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