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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보도 - 조선시대 임신부는 어떻게 태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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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6회 작성일 14-01-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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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임신부는 어떻게 태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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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교지침서 출간한 박숙현씨 (용인=연합뉴스) 조선시대 태교지침서 이사주당(李師朱堂:1739∼1821)의 '태교신기(胎敎新記)'를 바탕으로 '박숙현의 태교신기 특강'이라는 책을 출간한 박숙현씨. 2014.1.14 <<지방기사 참조>> kcg33169@yna.co.kr

    박숙현씨 '박숙현의 태교신기 특강' 출간

    (용인=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전통태교는 미신이고 속설일까?"

    주술과 미신의 힘으로 아들 낳기를 바라던 시절, 현대의학에 비춰봐도 전혀 손색없는 과학태교를 주창했단 조선후기 여성 실학자 이사주당(李師朱堂:1739∼1821) 선생의 '태교신기(胎敎新記)'가 새롭게 태어났다.

    이사주당기념사업회 박숙현(50) 회장은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박숙현의 태교신기 특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태교신기'는 이사주당이 주자학을 기본 바탕으로 4명의 자녀를 낳은 경험과 황제내경 등 한의서, 당 시대의 여성 교양서 등을 참조해 집대성한 태교 지침서로 10장 35절로 구성됐다.

    태교를 해야 하는 이유, 태교의 환경, 마음가짐, 올바른 생각, 일하고 먹고 자는 방법 등 태교에 대한 모든 지침이 망라돼 있다.

    그는 임신과 출산이 여성의 몫으로 치부되던 조선시대에 아버지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시집살이의 광풍 앞에서 임신한 며느리를 보호해야 하며 신분제 사회임에도 누구나 태교를 하면 성인군자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뱃속 태아의 인격을 인정하지 않았던 서양과 달리 태교는 태어나기 전에 반드시 해야하는 교육임을 강조했다.

    일본은 이런 가치를 알아보고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태교신기'를 일본어로 번역, 일본 여자 중·고등학교 교과서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박숙현의 태교신기 특강'은 '태교신기' 원본과 해석을 함께 싣고 현대적 해설을 가미해 임신부는 물론 가족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박 회장은 "유대인들에게 탈무드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태교신기가 있었다"면서 "OECD 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인 우리나라는 이제라도 태교신기를 범국민 태교정본으로 삼아 적극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cg33169@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cg3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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